쿠치넬리는 올해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사전 녹화영상을 통해 그가 생각하는 경영철학을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쿠치넬리는 인간이 대지, 공기, 물고기, 동물, 하늘과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적 계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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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넬로쿠치넬리 본사 전경. [사진 제공 = 브루넬로쿠치넬리]](https://file.mk.co.kr/meet/neds/2022/09/image_readtop_2022_835850_16637869825172731.jpg)
캐시미어의 제왕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쿠치넬리는 최고급 품질과 장인정신으로 만든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단기간에 명품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한 벌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럭셔리 제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브루넬로쿠치넬리는 특유의 '인본주의 경영철학'으로 더 유명하다.
인본주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쿠치넬리는 20~22일 열리는 제23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창조와 함께하는 새로운 사회적 계약'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 오너가 될 수 있었던 그만의 경영철학을 공개할 예정이다.

쿠치넬로의 이런 생각은 경영에도 반영돼 있다. 직원들은 정해진 근무시간에만 일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퇴근 이후에는 전자우편에 답신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 진짜 휴식을 취해야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상품은 인류를 해치지 않으며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것도 그의 굳은 믿음 중 하나다. 한번 사면 쉽게 버리지 않는 옷, 손자·손녀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옷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패션이라는 게 그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성이 화두가 되면서 쿠치넬로의 경영철학 또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주요 20개국(G20) 로마 정상회의에 초청돼 세계 지도자들과 당시 찰스 왕세자(현 찰스 3세)에게 '인본주의적 자본주의와 인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경영철학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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