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주제

역대 행사별 주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테크노 빅뱅: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인류

Techno Big Bang: Humanity on the Shoulders of Giants

초과회복: 글로벌 번영과 자유의 재건

Supercompensation: Restoring Global Prosperity & Freedom

테라 인코그니타: 공존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

TerraIncognita: Redesigning the Global Architecture

팬데노믹스(PANDENOMICS)

- 세계 공존의 새 패러다임

지식혁명 5.0

- 인류 번영을 위한 통찰력

'집단지성: 글로벌 대혼란 극복의 열쇠'

- Collective Intelligence: Overcoming Global Pandemonium

변곡점을 넘어, 새로운 번영을 향해

대혁신의 길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서

세계 경제 새로운 태동

원아시아 대변혁

위대한 도약

- 글로벌 위기에 대한 새로운 해법: 리더십, 윤리성, 창의력 그리고 행복

신 경제 위기

- 글로벌 리더십의 변혁과 아시아의 도전

원 아시아 모멘텀, G20리더십 & 창조적 혁신

하나의 아시아, 신 경제질서 그리고 경기회복

협력의 마법 & 아시아 시대

아시아시대, 새로운 부 창출 방정식을 찾아라!

창조경제

창조와 협력 : 새로운 시대를 위한 토대

파트너십을 통한 세계경제의 재도약

인류번영을 위한 새로운 세계질서와 경제의 창조

위기를 넘어, 새로운 번영을 향해

지식기반 경제시대 인류공영을 위한 비전의 모색

지식으로 새 천년 새 틀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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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신의 속도가 눈부시다. 인간의 사고를 따라잡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여겼던 인공지능(AI)이 일정 분야에서는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 컴퓨터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빠른 연산 속도를 자랑하는 양자컴퓨팅 기술도 이미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바이오 기술자들은 단순히 노화를 늦추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체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로보틱스 기술은 빅데이터, AI 등 다른 첨단기술들과 결합해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런 기술들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뿐 아니라 새로운 산업을 창조하고 인류의 번영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강대국 사이의 대립과 분열로 인해 자유, 민주주의 등 그동안 인류가 지켜온 소중한 가치들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첨단기술 혁신이 인류에게 새로운 유토피아로 향하는 문을 열어줄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본다.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질서의 재편을 촉진하면서 민주주의 국가와 권위주의 국가라는 양대 진영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과거 수십 년간 국제질서는 경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하나의 가치사슬로 연결돼왔지만, 이제 분열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신(新)냉전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글로벌 경제 측면에서도 전환의 '트리거(trigger)'가 됐다. 전쟁으로 촉발된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은 세계 경제가 그동안 유지해왔던 균형점을 무너뜨렸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 각국이 재정·통화정책으로 막대한 유동성을 투입한 가운데 더해진 이 같은 충격은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팬데믹 이후 상품 공급망 재편에 나선 세계 각국은 경제성이 아닌, 지정학과 안보적 측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정치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블록화되는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또한 글로벌 정치·경제의 '게임 체인저'가 되고 있다. 이는 분열된 세계 속에서 '동맹의 요건'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세계는 '반(反)세계화'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팬데믹 이후 눈부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세계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하나로 연결된 상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각국의 시민들이 온라인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실질적인 운동에 참여한 것이 그 단적인 예다. 어느 때보다 가깝게 연결된 세계인들은 같은 콘텐츠를 보고 즐기며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제23회 세계지식포럼은 세계가 직면한 정치·경제·사회적 도전을 극복하고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초과회복: 글로벌 번영과 자유의 재건(Supercompensation: Restoring Global Prosperity & Freedom)을 주제로 제시한다. '초과회복'은 회복을 넘어 더 나은 상태가 되는 단계를 의미한다.

그 지향점은 자유와 번영이다. 팬데믹,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자유의 가치는 훼손되고 있고, 인류의 지속적인 번영도 도전을 맞고 있다. 제23회 세계지식포럼은 단순히 과거 상태로의 복구가 아닌, 그 이상의 도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곳을 향해 항해하고 있다. 팬데믹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확장적인 재정·통화정책을 추진했고, 그 결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부(富)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자산가치의 급등세와 비트코인·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가상자산의 부상은 그동안 금융시장에 뿌리내렸던 투자의 문법을 흔들고 있다.

다자무역을 근간으로 발전해온 세계 경제의 기본질서 또한 팬데믹을 계기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심화되는 빈부 격차, 그리고 팬데믹으로 드러난 사회보장 체계의 민낯은 기존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회의를 부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뿐만 아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 간 패권경쟁은 오히려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제질서의 양대 축인 양국의 간극은 안보를 넘어 경제, 산업,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벌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후회복을 둘러싼 국가 간의 논의가 국제 정세의 핵심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반도체로 대표되는 기술 경쟁은 세계 경제와 국제정치의 판도를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팬데믹 이후 기술은 발전에 가속이 붙었고,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

제22회 세계지식포럼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테라 인코그니타: 공존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Terra Incognita: Redesigning the Global Architecture)'를 주제로 제시한다. '테라 인코그니타'는 '지도에 없는 땅'을 뜻한다. 세계가 팬데믹 이후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세계가 향하는 '새로운 세계'는 우리 모두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도 있다. 반면 변화의 흐름을 놓치면 실패를 경험할 위험도 존재한다. 세계는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서로 연결돼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이 같은 새로운 세계의 길목에서 글로벌 공동체는 공존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

변화의 흐름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는 무엇일까? 제22회 세계지식포럼은 이 중대한 시점에서 새로운 시대정신과 균형점을 모색한다.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혼돈에 빠진 전세계를 구할 해법으로 '팬데노믹스: 세계 공존의 새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팬데노믹스(Pandenomics)는 팬데믹(pandemic)과 이코노믹스(economics)의 합성어이다.

팬데노믹스는 팬데믹(세계 대유행) 시대에 대해 정확히 진단한 후 팬데믹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생존 패러다임을 뜻한다. 특히 팬데노믹스는 특정 국가 위주의 자국 우선주의가 아닌 세계 공존을 통한 공동 번영을 목표로 한다. 이번 팬데믹에서 보았듯 연결된 세계에선 공생 전략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초 발생한 코로나19 전염병이 팬데믹으로 확대되면서 전세계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뉴 노멀'을 맞이하고 있다.

전세계 공중보건이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을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기존 체제가 이 위기 상황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확실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환자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세계적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경기침체는 이미 시작되었다. 제2의 대공황이 찾아올 것이란 걱정도 커지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 부채는 이미 평시 기준 역대 최고수준에 도달했고, 세계 경제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된다. 코로나19 와중에 미국과 중국 갈등은 재점화하면서 전세계 신냉전 체제가 다시 찾아왔다. 글로벌 리더십 부재는 세기적 위기 대응은 커녕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한반도, 중동 등 지정학적 위험은 커지면서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위기 때 새로운 기회는 찾아온다. 예컨대, 코로나19는 비대면 세계의 문을 활짝 열었다. 온라인 유통과 교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디지털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더 빨라졌다. 전세계는 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았고, 공조의 필요성도 체감했다.

앞으로 세계는 코로나19 전과 후로 극명히 나뉠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 승자가 되려면 대전환기에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이 제시하는 팬데노믹스는 이에 대한 가장 적합한 해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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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인류의 탄생과 함께 시작해 지금까지 축적의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 의사 결정의 기준 역할을 해왔다. 지식이 의사 결정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강화됐고, 한 사회가 보유한 지식 역량이 바로 그 사회의 수준은 물론 사회 자체를 정의해왔다.

인류는 지금까지 네 차례 `혁명`이라고 일컫는 폭발적인 지식의 확장을 경험했다. 지식혁명 1.0은 이스라엘의 유발 하라리 교수가 말한 인지혁명에서 시작했다.
인류가 처음으로 자유롭게 의사 소통하고 사고하기 시작함으로써 동물과 구분되는 인간으로서 정체성을 갖추기 시작했다. 지식혁명 2.0은 농업혁명으로 찾아왔다. 수렵·채취에 의존하던 원시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정착 생활을 하고 도구와 기술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지식혁명 3.0은 과학혁명이다. 과학 발전에 힘입어 주요 국가들은 외국으로 진출하고 제국이 출현하는 시기다. 지식혁명 4.0은 산업혁명이다. 증기기관이라는 신기술을 통해 생산성은 비약적으로 확대됐고, 시장에 기반한 자본주의가 자리를 잡았다. 인터넷 등 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손쉽고 빠르게 사람과 사람 간 연결성이 증대됐고 디지털 기반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 같은 혁명들은 총체적 인류 삶의 양태를 송두리째 바꿔놓았고 그 결과 언제나 새로운 사회의 도래로 이어졌다. 농업혁명이 발생한 후 원시사회는 농업사회로 전환됐고, 산업혁명 후 농업사회는 산업사회로 바뀌었다.

이제 새로운 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문턱에 와 있다. 대전환기엔 그렇듯 전 세계 정치·경제·사회 모습은 불확실성으로 혼란스럽다.

제20회 세계지식포럼은 전 세계 공동 번영을 위한 해법으로 `지식혁명 5.0: 인류 번영을 위한 통찰력`을 제안한다.

지식혁명 5.0은 전체 인류가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문명사적 접근 방식을 뜻한다. 시기적으로도 기존 지식혁명 4.0 때와 분리된다. 지식혁명 5.0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깊은 통찰력이 필요하다. 제20회 세계지식포럼은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지식을 모아 인류 미래를 밝힐 방안을 모색한다.

최근 세계 정치 경제 사회 모습은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계(視界) 제로' 상태입니다.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대표되는 경제 문제뿐만 아닙니다. 북한의 비핵화, 시리아 사태, 급증하는 난민, 기후변화 등 글로벌 난제들은 다시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팬더모니엄'(Pandemonium)은 영국 시인 존 밀턴(1608∼1674)의 서사시 '실낙원(Paradise Lost)'에 나오는 악마의 소굴입니다. 한마디로 지옥처럼 혼란스러운 상황을 의미합니다. 지정학 문제, 무역 전쟁 등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혼란과 혼돈은 '팬더모니엄'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결국 올바른 지식과 지혜의 공유가 필요합니다. 제19회 세계지식포럼이 대주제를 '집단지성: 글로벌 대혼란 극복의 열쇠(Collective Intelligence: Overcoming Global Pandemonium)' 라고 정한 이유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국가간 국경의 장벽을 빠르게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이어 블록체인 기술의 등장은 초연결(Hyper-Connected) 사회로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서 어떻게 지식을 공유해 나가느냐가 앞으로 국가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제 2의 인터넷으로 불리는 블록체인 기술은 신뢰를 기초로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집단 지성을 통한 슬기로운 해결책 모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여러 차례 변곡점을 맞았다. 인간이 동물과 달리 사물을 추상화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한 인지혁명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맞이한 변곡점이었다. 수렵 생활을 하던 인간들이 씨앗을 뿌리고 곡식을 재배해 한 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든 농업혁명도 인류역사를 바꾼 중요한 변곡점이다. 다음 변곡점은 18세기에 진행된 1차 산업혁명이었다. 산업혁명을 통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고 시장에 기반을 둔 자본주의적 정치 경제 사회 질서를 확립했다. 산업혁명의 결과로 인류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풍요를 누렸지만 개인과 국가 간의 양극화라는 비용도 치렀다. 변곡점을 맞을 때마다 인류 삶의 질은 한 단계씩 높아졌지만 변곡점은 승자와 패자를 명확히 갈랐다. 변곡점을 이해하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한 국가와 개인은 성공한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퇴보의 길을 걸었다.

2017년, 인류는 또 다른 변곡점에 직면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발 대 혁신이 불어 닥치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4차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로 극명하게 구분될 만큼 이번 혁명은 새로운 변곡점이 되고 있다. 기존기술을 파괴하면서 등장한 AI는 인간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기존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양날의 칼이다. 4차 산업혁명이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가져올 변화는 상상을 초월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면서 대규모 실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실업은 사회적인 불안을 야기한다. 이 때문에 인간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개발한다고 해도 그것은 혜택이라기보다 재앙에 가까울 것이다.

중요한 순간들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지만 이에 대처하는 인류의 모습은 실망스럽다. 미국을 중심으로 자기 나라의 이익만 추구하는 보호무역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소수집단은 무분별한 테러로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도 마찬가지다. 북한은 연일 미사일과 핵실험으로 세계를 위협하면서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은 많이 하지만 이를 제대로 준비하는 개인과 기업, 정부는 많지 않다.

이 가운데 세상은 인간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발만 잘못 디뎌도 끝없는 낭떠러지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변곡점을 맞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긴 시간 동안 패자의 길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제18회 세계지식포럼은 변곡점을 맞은 세계가 보다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치 경제 과학 기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세상을 논의하는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

17세기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시대의 화두로 '지식에 입각한 인류사회의 대혁신'을 제시했다. 중세 암흑기의 각종 편견과 선입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지식을 취득하는 게 중요했다. 모든 사람이 지식으로 무장할 때 세상은 대혁신(Great Instauration)을 통해 이상적인 사회로 바뀔 것으로 예견했다.

400년이 흐른 2016년. 세계는 각종 이데올로기로 혼탁하다. 세계화의 흐름을 정면으로 뒤집은 브렉시트(Brexit),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 테러로 점철되고 있는 이슬람 국가주의(IS) 등 민족·국가·종교로 인한 각종 이념들이 난무하고 있다. 경제성장은 정체됐고 빈부격차는 커지고 있다. 합리적 지식보다 포퓰리즘에 입각한 선동이 활개치고 있다. 역사는 반복되면서 진화한다. 현재 세계의 정치 경제 상황은 400년 전 중세의 선입관을 깨기 위해 과학적 지식을 외쳤던 베이컨의 철학을 되돌아보게끔 만든다. 현실을 개혁하지 않고서는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출발점은 지식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지식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지식을 얻게 만드는 수단은 치밀한 관찰과 경험, 즉 과학이다. 세계는 4차 산업혁명으로 요동치고 있다. 자연에 대한 이해, 기술에 대한 이해, 사람에 대한 이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과학에 기반을 둔 지식을 공유한다면 세상은 보다 나아질 수 있다. 지식으로 무장한 다음 행동은 혁신이다. 기존의 토대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서는 미래를 꿈꾸기 어렵다. 혁신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하나로 모을 때 가능하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십이다. 새로운 사고와 사상으로 무장한 지도자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때 혁신은 가능해진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유럽의 정치지형 급변 등 세계의 리더십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공간들이 열린다. 한국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뉴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제 17회 세계지식포럼은 과학에 입각한 지식의 공유와 새로운 리더십을 회복해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모색한다. 정치 경제 과학 기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지식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세상을 모색하는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

세계는 기존 틀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新)시대에 접어들었다.

오랜기간 최적의 효율성을 발휘하며 눈부신 글로벌 경제성장을 주도했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이제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 고조, 합의 실종에 따른 갈등과 마찰 파열음 확산 때문에 그 유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G2(미국,중국) 쌍두마차는 덜컹거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노정하고 있다. 미국은 정치기능 마비와 신고립주의 망령속에서 방향을 잡지 못한채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다. 고도성장 한계에 직면한 중국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휘청거리고 있다.

옛 소련제국 영광 재연이라는 시대착오적 망상에 사로잡힌 러시아 신패권주의는 신냉전 출연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부재를 틈탄 IS의 세력확장으로 중동 지정학적 변동성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시스템을 유지해온 기존 패러다임이 힘을 잃어가고 지구촌 질서를 지지해 온 국가간 힘의 역학관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흐름속에 기업들도 새로운 사고, 경영방식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전지구적인 경쟁 속에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이 순식간에 기존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대의 새로운 변화를 규정하고 이에 걸맞는 시대정신에 대한 철저한 분석 없이는 시대의 도도한 변화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임기응변식 대응 밖에 할 수 없다. 국가, 경제, 기술, 사회 등을 총망라하는 전방위적 글로벌 변혁 시기에 생존력과 경쟁력을 갖추려면 신(新)시대에 걸맞는 신(新)시대정신을 장착해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시대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통해서만 새로운 틀을 만들어 내는 파격이 가능하다. 파괴를 통한 새로운 창조를 이끌어낼 신 리더십 역시 시대정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의 기반 위에서만 가능하다. 올해 세계지식포럼 주제를 ‘새로운 시대정신(자이트가이트)을 찾아서'로 정한 배경이다.

지식확산과 공유를 통한 전지구적 지식국가 창조를 시대정신으로 삼아온 세계지식포럼이 새로운 시대를 헤쳐나갈 시대정신을 찾기 위한 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불확실성, 불안정성, 복잡성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전 세계에 제시할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온 세계 경제가 성장정체라는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세계 곳곳에 산재한 각종 위험요인들을 경제의 성장과 번영을 가로막고 있다.
글로벌 리더십의 부재는 2014년 지구촌 곳곳에서 매우 염려스러운 파열음을 내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크림공화국 합병, 일본 군국주의 부활, 날로 주변국과 갈등을 커지는 중국, 이라크 내전 등 지정학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다.
또 각국 내부에서도 성장에 따른 과실이 불평등하게 분배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사회 내부의 갈등 역시 커지고 있다.
성장 정체가 지속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중산층까지 시위대로 거리에 나서고 있으며 이 틈을 타고 각국에서 포퓰리스트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로봇 등으로 대표되는 기술 혁신은 이제 새로운 시대로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거대한 변화에 적응 여부가 국가, 기업, 개인의 존망을 결정할 것이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를 이겨낼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현재의 무기력증은 날로 심화될 것이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는 늪에 빠진 세계경제를 개혁, 회생시키기 위한 해법을 집중 모색하기 위해 ‘Invigorating the Global Economy’을 주제로 정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곧바로 이어진 유럽재정위기를 거치면서 전세계 경제는 전례없는 대변화를 겪고 있다. 신흥 개도국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세계 권력지형에도 커다란 변화가 진행 중이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국 중심의 기존 리더십은 이미 약화된 상태다. 국제사회를 이끄는 강력한 리더십이 사라진 시대(G제로)에 접었다는 분석까지 나오는 이유다.

글로벌 리더십의 부재로 각종 갈등과 분쟁은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고 조정할 주체는 찾기 힘들다.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은 저성장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하고, 세계의 성장엔진이었던 중국 또한 급속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환율전쟁을 비롯해 교역문제, 영토분쟁, 중동지역 갈등, 북한 핵문제까지 다양한 이슈들이 한꺼번에 엉키는 형국이다.

이슈는 더욱 복잡해지고, 문제를 해결할 기존 패러다임들은 무기력해지고 있다. 불평등과 갈등을 양산하는 기존 시스템이 한계를 드러냈다.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면서 쉼없는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체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위기를 최소화하고 기회를 최대화하는 해법을 찾아내야한다.

세계지식포럼이 올해 주제를 '원아시아 대변혁(One Asia Metamorphosis)'으로 정한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기존 자본주의 시스템의 한계를 해결할 실마리의 하나로 아시아적 가치를 재조명해보자는 것이다. 세계지식포럼이 '아시아'를 화두로 처음 꺼낸 것은 지난 2007년이다. 아시아로 부의 이동이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축을 형성한 아시아에 주목하고, 세계번영을 위한 협력을 도모하자는 취지였다. '원아시아'라는 개념이 포럼 참가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기 시작한 배경이다. 아시아가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전세계적인 위기극복의 해법을 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위대한 도약(The Great Breakthrough)'라는 주제로 열렸던 포럼에 이어 올해는 한단계 더 진전된 주제다.

모든 장애물을 넘어서기 위해선 통념을 벗어난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시장과 국가, 개인과 공동체, 금융과 재정, 자본과 노동으로 구분하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효율성과 형평성을 담보해나갈 방안을 모색해야한다. 국가와 지역, 인종, 종교가 다양하게 분산되어 있던 아시아가 이제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지식공유를 통한 지식격차의 해소가 빈부격차를 줄이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세계지식포럼의 미션과도 일맥상통한다.

세계경제의 변화는 예측을 불허합니다. 사실 유럽 위기라는 복병을 예상했던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 같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장이 부상하고 신흥국가가 기존의 구도를 바꿔놓는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흥국가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세계경제의 전통적인 체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30여 개국에서 이루어지는 선거가 이런 변화를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냐에 따라서 세계지도는 다시 한번 바뀔 것 입니다. 기존의 패러다임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선으로 세계경제를 바라볼 수 있는 상상력을 더한 리더십을 가진 나라가 앞으로 일어날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런 문제는 국가만이 아닌 기업들도 가장 고민 하는 부분입니다. 기업인들은 변화하는 2013년을 맞아 어떻게 기업경영을 준비해야 할까요?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디서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까요? 창의적인 리더십의 전제조건은 무엇이며 어떤 전략적 모델이 필요할까요?

세계지식포럼은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오는 10월 9일~11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위대한 도약 (글로벌 위기에 대한 새로운 해법: 리더십, 윤리성, 창의력 그리고 행복)'이라는 주제로 해답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기존과는 다른 해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세계경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도 새롭게 찾아야 합니다. 단순한 경제위기 수준을 넘어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또 다른 체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져야 합니다. 우리는 외부적으로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 가능성과 내부적으로는 대통령 선거라는 커다란 정치적 이슈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경제위기 수준을 넘어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내부 갈등, 경제적 문제를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을 세워야 합니다.

2012년 세계지식포럼에서 해법을 찾아봅시다. 지난 12년간 쌓아온 명성에 걸맞게 글로벌 석학들과 비즈니스 리더가 대거 참석해 혜안을 제시합니다. 올해 10월은 이를 위한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 12회 세계지식포럼(2011년 10월 11일 ~ 13일 한국 서울)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는 2011년, 세계지식포럼은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에 주목합니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의 주제는 “신 경제 위기: 글로벌 리더십의 변혁과 아시아의 도전(The New Economic Crisis: Reforming Global Leadership & Asia's Challenge)”입니다.

2011년 초반만 해도 세계 경제는 금융 위기의 암울한 터널에서 벗어나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듯한 양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올 7월부터 터져 나온 미국의 디폴트 리스크와 그 연장선상에서 나온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그리고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등의 여파로 세계 경제는 급격하게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수년간 유동성 공급을 위주로 한 미국과 유럽의 금융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글로벌 경제에는 더블딥의 그림자가 드리워 졌습니다. 미국, 유럽은 물론 인플레이션 함정에 빠진 중남미까지 최근의 경제 위기는 선진국에서 시작돼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998년 아시아 경제위기는 아시아에 국한된 위기였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는 미국을 시작으로 그 파급 효과가 전세계에 미치긴 했지만 아시아 및 중남미 등 신흥 시장들의 분전과 국제 공조를 통해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벌어지고 있는 경제 상황은 선진국부터 신흥국까지 대안을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에 걸린 지금의 이 상황을 세계지식포럼은 미증유의 `신 경제 위기(The New Economic Crisis)'로 정의합니다.

그러나 역사는 크게 굽이칠 때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던져줍니다. 세계지식포럼은 ‘신 경제 위기’의 극복 방법으로 ‘글로벌 리더십의 변혁’과 ‘아시아의 역할론’을 제시합니다. `글로벌 리더십의 변혁’은 미국과 유럽으로 양분됐던 글로벌 리더십이 ‘신 경제 위기’로 인해 무너지면서 나타난 글로벌 리더십 공백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말합니다. 특히 미국 이후의 패권을 누가 가져갈 것이냐가 큰 관심거리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패권 국가는 ‘신 경제 위기’의 돌파구를 제시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리더십 공백이 불러온 ‘신 경제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아시아 및 신흥국들의 역할을 올해 세계지식포럼을 통해 세계적인 연사들과 함께 토론하려고 합니다.

세계지식포럼은 지난 2년간 `원 아시아'라는 대주제를 통해 혼돈의 국제질서 속에서 아시아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장을 열었습니다. ‘신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원 아시아 정신을 필두로 하는 아시아의 역할을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잃어버린 10년'의 장기 침체를 경험한 일본은 세계 경제 위기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해 줍니다. 또한 2008년에 이어 이번 경제 위기에도 유일한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국은 글로벌 리더십 공백 시대에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신 경제 위기' 속에서 아시아는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를 극복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지식포럼이라는 장은 마련돼 있습니다.

2011년 세계지식포럼은 새롭게 태어난 위기에 글로벌 사회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 지를 논의합니다. 그 속에서 아시아는 어떤 도전에 응해야 할지도 머리를 맞대고 논합니다. 올해 10월은 이를 위한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성장과 도전의 한해인 2010년 세계지식포럼 주제는 원 아시아 모멘텀, G20리더십 그리고 창조적 혁신입니다.

2008년 9월 15일 미국 4대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설립 158년 만에 파산하면서 촉발된 미국 발 글로벌 경제금융위기, 2010년 그리스 발 유로 존 국가부도 전염 공포로 글로벌 경제가 지난 2년간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그 동안 세계경제가 수 많은 경기침체를 겪었지만 이처럼 선진국 발 메가톤급 경제충격이 잇따라 글로벌 경제를 강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혼란의 와중에 아시아 경제는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토대로 선진국 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시스템 붕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아시아 경제의 저력과 강력한 복원력 덕분이었습니다. 불과 수년 전만하더라도 빈번한 국지적 경제위기 진앙지로 폄하됐던 아시아 경제가 이제 글로벌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힘을 얻고 있는 러브(LUV)경기회복 시나리오도 아시아 경제 전망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낙관적이라는 점을 방중합니다. LUV는 유럽경제가 L자형, 미국은 U자형, 그리고 아시아는 V자형 회복을 할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 조어입니다.

이제 글로벌 경제는 아시아를 떼놓고 설명하기 힘듭니다. 아시아 지역은 전세계 인구의 절반을 넘어서는 32억 명의 인구를 거느린 막대한 시장입니다. 미국, EU와 함께 세계 3대 경제권역으로 성장, 아시아 역내 국내 총 생산(GDP)이 올해 처음으로 유럽 GDP를 추월할 전망입니다. 전세계 외환보유고(7조8000억 달러)절반 이상이 아시아 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외환보유고 상위 10개국 중 7개국은 아시아 국가들입니다.
커진 경제력만큼 정치적 입김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G8을 대신해 글로벌 지배구조를 이끌고 있는 G20에 한중일 3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5개 아시아 국가가 참여, 위기 후 새로운 글로벌 질서를 구축하는데 아시아 국가들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경제 정치적 입김이 세지면서 글로벌 세계질서 주도권이 서구국가에서 아시아로 이동하는 대변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역내 아시아 국가간 경제통합과 교류협력 확대를 통해 하나의 아시아를 만들어가는 원 아시아(One Asia)의 꿈이 현실화 될 경우 글로벌 질서를 주도하는 아시아 모멘텀이 더욱 강력해질 것입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출범한 치앙마이이니셔티브 (CMI)는 아시아 국가간 협력과 역내 경제통합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아시아 역내 협력을 통해 역내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금융 안전 망 구축의 첫 단추를 꿰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CMI를 아시아판 IMF인 아시아통화기금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 된 아시아의 힘을 보여주는 원 아시아 모멘텀이 강해지면 서구 선진국이 만들어 놓은 규칙을 따라가는 롤플로워에서 글로벌 질서구축을 주도하는 롤세터가 될 수 있습니다. 덩달아 아시아적인 가치를 담은 아시아패러다임도 더욱 힘을 받을 것입니다.

또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의 목소리가 담긴 최초의 글로벌 지배구조인 G20 리더십도 중요합니다. G20는 전세계 교역의 80%, 전세계 GDP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국가들이 모두 참여, G8보다 더 큰 대표성을 갖는 프리미엄 포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글로벌 위기상황을 맞아 G20는 전세계적인 경기부양책과 저금리 정책을 주도, 글로벌 경기회복을 앞당기는 촉매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금융지배구조 개혁 등 G20가 발휘해야 할 리더십 역할에 더 큰 기대를 거는 이유입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이 G20 의장국 자격으로 서울에서 11월 11일 ~12일 G20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세계지식포럼은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와 함께 세계지식포럼 현장에서 G20가 어떤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지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칩니다.

세계지식포럼은 또 창조적 혁신이 주도하는 새로운 정장의 기회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대변혁의 시기를 맞아 글로벌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위기 이전과는 전혀 다른 글로벌 경제질서와 사업환경이 수면위로 부상할 것입니다.
위기 후 우리는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초 변화시대, 도처에서 혁신을 통해 1위 기업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강자가 출현하는 초 혁신의 시대와 맞닥뜨리게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초 변화, 초 혁신 시대에 비용절감, 효율성 강화 등 기존 경영전략과 관행만으로는 더 큰 경쟁력을 키우기 힘듭니다. 기존 경쟁자들보다 더 빠르게 진화하고 변화해야 합니다. 위기 후에는 창조적 혁신이 힘을 발휘하는 창조성 기반경제가 새로운 뉴노멀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게임의 룰이 변화하면 기존 경쟁전략도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 블루오션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창조적 혁신이 기업의 새로운 경쟁전략이 되야 합니다.

올해로 열둘을 맞은 세계지식포럼의 주제는 하나의 아시아, 신 경제 질서 그리고 경기회복(One Asia, New Economic Order & Recovery)입니다.

지난 97년 아시아 금융위기로 아시아 경제는 크게 휘청거렸습니다. 금융시스템이 붕괴되면서 단기 유동성 부족에 처한 많은 알짜배기 아시아 기업들이 서구 기업들에게 헐값에 팔려나갔습니다. 이때만 해도 아시아 지역은 세계 무대에서 여전히 경제 열등생이었습니다. 그러나 10여년이 흐른 지금 미국발 서브프라임 보기지 부실로 촉발된 금융위기로 선진국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반면 97년 외환위기를 겪었던 아시아 경제는 위기상황 대처 능력이 업그레드 된 덕분에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받고 있습니다. 위기에 대비해 현금을 쌓아놓은 아시아 기업들이 오히려 서구 기업 사냥에 나서는 등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아시아 경제가 글로벌 경제의 전면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브릭스(BRICs) 대신 ICK(India, China, Korea)가 뜨고 있는 것도 아시아 경제 영향력 확대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아시아는 더 이상 세계경제의 다크호스가 아닙니다. 이제 선두마로 질주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경제패권의 이동뿐만이 아닙니다. 위기 후 세계질서 재편 과정에서도 아시아의 목소리가 커질 것입니다. 지난 1990년대 초 구소련 붕괴를 신호탄으로 미국은 지난 20여년 간 세계유일의 수퍼파워 지위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동안 정부개입은 최소화하고 시장역할을 강조하는 미국식 신자유주의호가 힘을 잃은 상태입니다. 미국의 힘이 훼손되면서 세계질서는 다자주의 체제로 바뀌고 있고 이 과정에서 아시아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힘이 커지면 커질수록 서구화된 경제 질서 패러다임이 아시아적인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아시아나이제이션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아시아 경제가 침체된 세계경제 회복을 이끄는 글로벌성장엔진의 소임을 다 하는 한편 세계질서 구축의 주역이 되기 위해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다양한 아시아의 목소리를 한데 묶어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는 역대 협력 강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역내 경제통합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이명박 한국 대통령은 신아시아 구상을 통해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 등 아시아 역내 협력을 강화하는 뉴아시아 시대를 열자고 역한 한 바 있습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는 아시아 통화환율 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해 더욱 강력한 역내 경제협력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역대 국가 간 FTA 체결은 아시아 역내 경제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앞으로 아시아지역 국가들뿐만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미국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경제협력체로 발전시켜 나갈 수도 있습니다.

또 아시아 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5조 달러대의 천문학적 규모의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역내 환율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아시아통화기금(AMF) 설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아시아 단일 통화 논의도 시작해야 합니다. 아시아 신용 평가기관 설치, 아시아 채권시장 구축을 통한 아시아 경제독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역내 경제협력을 통한 하나의 아시아를 구축하는 발걸음이 빨라질수록 아시아 지역이 세계경제 희생과 신세계질서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 아시아 역내 통합을 강화하는 하나의 아시아 개념은 앞으로 역내 협력을 이끄는 화두가 될 것입니다. 하나의 아시아 외에 올해 세계지식포럼의 또 다른 주요 주제는 바로 글로벌 경제의 방향성과 회복전망입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는 지난 1930년대 대공황이래 80여년만에 가장 혹독한 글로벌 경기침체를 가져왔습니다. 미국식 신자유주의가 힘을 잃고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주창하는 케인지안적인 큰 정부론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배경하에 세계최고의 석학들이 세계지식포럼 현장에 모여 세계경제 미래에 대한 혜안을 제시합니다. 녹색산업이 글로벌 경기회복과정에서 신 성장엔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전개합니다.

이와 함께 세계지식포럼에 참여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새롭게 탄생할 신세계질서를 미를 점쳐봅니다. 세계질서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대변혁의 시기에 세계질서가 움직이는 방향을 모르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남들보다 앞서 세상이 바뀌는 방향을 간파하고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위기라는 단어에는 위기라는 의미와 기회라는 의미가 공존합니다. 200여명의 글로벌 거물급연사들이 총출동하는 제 10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세계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글로벌 위기탈출 전략에 대한 글로벌 리더들의 통찰력을 접해보시기 바랍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시작된 미국발 경제위기가 세계경제의 불안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지구촌 경제의 불확실성(Uncertainly)이 높아지고 있고 기후변화, 테러, 물부족, 에너지 위기 등 기업 환경을 둘러싼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신용경색과 금융시장 불안, 미국의 리더십 위축 등이 세계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있다. 세계경제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고 중국과 인도, 아세안이 새로운 경제질서를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는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어떻게 성공적인 혁신의 주체가 될 것인가? 아시아 최대의 지식 축제인 세계지식포럼은 ‘협력’을 새로운 화두로 제시한다. 따라서 매일경제신문은 2008년 세계지식포럼의 대주제를 ‘협력의 마법 &아시아시대 (Collabonomics & Greater Asia)'로 확정했다.
정부와 민간, 인문학과 과학, 국가경제와 글로벌 경제, 굴뚝산업과 첨단산업 등 경제 주체 간 협력이 위기의 돌파구를 뛰어넘을 강력한 힘을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지구촌을 위협하고 있는 난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어떻게 아시아 경제통합의 시대를 선도할 것인지, 아시아의 기업들과 협력적 경쟁의 관계를 구축할 것인지, 아시아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지구촌의 불확실성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선 위협요소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사이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나. 특히 서구의 힘이 아시아와 신흥국가로 이동하면서 이러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아시아 국가들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2008년 세계지식포럼은 지구촌이 직면한 아시아시대의 부상, 경제 불안, 비즈니스의 혁신, 지정학적 협력, 금융의 진화, 디지털의 변신, 환경위협의 심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경제주체들이 파트너십을 만들어야 할 지를 집중 모색할 예정이다.
파트너십이 만들어낸 창조적 아이디어는 기업혁신과 성장의 원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세계경제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신흥시장이 부상하고있고 신흥 소비자들이 기존 시장의 질서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인터넷혁명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자유무역협정(FTA)이 국가 번영의 키워드로 등장하고있고 기후변화와 물 부족, 테러위협 등의 글로벌 리스크가 지구촌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하지만 과연 우리는 어떻게 아시아시대를 열 것인지 아직 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시아의 기업인들은 아시아 시대를 맞아 어떻게 기업경영을 준비해야 할까요. 아시아를 어떻게 활용하고 아시아 안에서 어떻게 새로운 기회와 성장동력을 찾아내야 할까요, 아시아 번영의 시대를 열기위한 전제조건은 무엇이며 아시아 시대를 열시 위해 아시아 국가들은 어떤 협력 모델이 필요할까요.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해 2007년 10월 16~18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제8회 세계지식포럼을 열어 ‘아시아시대 부의 창출 모델’에 대해 지식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도래한 아시아시대, 이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한 해법은 무엇인가, 아시아의 신흥 재벌들은 어떻게 부를 축적했을까, 급팽창하고 있는 아시아 소비자들을 공략할 노하우는 무엇인가. 금융을 어떻게 선진화하고 세계화할 것인가, 글로벌인재를 육성할 리더십의 비결은 무엇인가, 디지털 네트워크 경제에서 생존하기 위해 미래경영의 해법은 무엇인가, 글로벌 최강 기업을 어떻게 만들것인가. 세계지식포럼은 새로운 부창출 방적식을 제시하였습니다.

제8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새로운 부창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세요. 지난 8년간 쌓아온 명성에 걸맞게 올해 포럼에도 글로벌 석학들과 비즈니스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통찰력과 혜안을 제공하였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경제로는 이제 더 이상 21세기 감성의 시대를 선도할 수 없습니다. 지식과 기술의 바탕 위에 감성을 담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합니다. 가치 창조 경제에서 우리는 어디쯤에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할까?

새로운 도전에 따른 응전을 위해 창조의 중요성을 주목했던 세계지식포럼은 가치창조가 이끄는 ‘Creative Economy’를 주제로 이 같은 시대적 조류를 보다 심도 있게 논의 합니다. 지난 7년간 쌓아온 명성에 걸맞게 올해 세계지식포럼에도 전세계 내로라하는 석학, 비즈니스 리더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제6회 세계지식포럼은 아시아 경제전망,기업의 성장동력,창조성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특히 올해 세계지식포럼의 화두인 Asia가 세계 경제 중심이 되기 위해, 최근 급변하는 사업환경 속에서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등 주요 과제를 검토해 보고 미래 경제 성장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영향력을 평가해 봅니다.

[제 6회 세계지식포럼 주요 어젠다]
-아시아 경제 전망
-중국경제의 연착륙
-환율과 버블
-아시아 단일 통화
-디지털 컨버전스
-생명과학과 배아복제
-동북아 의료허브 건설과 전망

매일경제신문사 매일경제TV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공동으로 불확실성 속에 재도약 움을 틔우고 있는 세계경제 미래를 진단하는 제5회 세계지식포럼(World Knowledge Forum 2004)을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쉐라톤워커힐ㆍW호텔에서 개최하였습니다.

5회 포럼에서는 '파트너십을 통한 세계경제의 재도약(Partnership for Renewed Growth' 을 주제로 역대 어느 대회보다 많은 세계 최고 수준 연사를 초빙해 난맥처럼 얽힌 혼란상을 진단하고, 내년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을 짚어보는 자리였습니다. 칼리 피오리나 전 HP회장, 폴 케네디 예일대 교수, 김대중 전 대통령, 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 로버트 먼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황우석 교수 등 국내외 저명인사 1,200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습니다.

세계지식포럼은 이제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국제행사로 확고히 자리잡았습니다. 포럼에 연사로 참석한 폴 케네디 예일대 교수는 "아시아에 이 같은 훌륭한 포럼이 있었는지 미처 몰랐다"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사 매일경제TV가 파이낸셜타임스, CNBC아시아, 일본경제신문, 포브스 글로벌, 로이터 등 세계적 미디어, 한국의 SBS 및 대외경제정책대학원(KIEP)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4회 세계지식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인류번영을 위한 새로운 세계질서와 경제의 창조'를 주제로 2003년 10월 14-17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동북아 경제 협력, 아시아 소비시장 전망, 조직역량 극대화, 지식경영, 차세대 신기술 등 경제적 불확실성을 제대로 관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였습니다. 세계 정계, 재계, 학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류에게 암울한 시기에 희망을 심어줄 방안도 논의되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비즈니스 리더들의 혜안을 통해 갈수록 변화가 심한 경영환경을 꿰뚫어보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21세기 성공경영을 기약할 수 있는 지혜를 드렸습니다.

제4회 세계지식포럼은 과거 어느 때보다 불투명한 대내외 상황에서 대가들의 혜안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지혜를 얻으려는 뜨거운 기대감을 반영해 세계 50개국에서 1000여명의 정계 기업계 학계 대표 오피니언 리더가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올해의 포럼을 통해 수준높은 연사들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정부, 비정부단체, 기업, 개인들이 세계최고수준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드렸습니다. 인류의 공영과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값진 자리였다 자부합니다.

참여해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세계지식포럼은 지식의 공유와 활용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밝은 내일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을 준 유익한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식사회의 도래를 처음으로 역설한 피터 드러커는 21세기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영'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완전히 바꾸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 모두는 경제, 사회, 기술의 전환기라는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제를 구성하는 정부, 기업, 가계, 개인 등 어느 누구도 이런 불확실성에서 초래되는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또한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 항상 바람직한 것도 아닙니다. 위험이 없으면 기회도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제 주체들은 각자의 상황이 어떠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가를 파악하고 이에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만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각국에 앞으로 수년 내에 어떤 일들이 발생할지, 지식사회 패러다임이 경영의 성공원칙과 관련한 기본가정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차세대 정보혁명과 신기술에 따른 작용과 반작용은 무엇인지를 연구하기위해 세계 각국이 앞 다투어 많은 자원과 시간을 투입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제3회 세계지식포럼은 개인, 기업, 국가가 처한 전환기적 상황에서 초래되는 위험을 분석하고 인류 모두가 균형 잡힌 번영을 지속하기 위한 해답을 제시하였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를 훤히 내다보고 대비하는 혜안과 안목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마케팅 대가인 필립 코틀러 켈로그경영대학원 교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를 비롯해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셉 스티글리츠 콜럼비아대 교수, 세계 3대 소프트웨어 회사인 CA의 찰스 왕 회장,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세계적 컨설팅회사인 베인&컴퍼니를 이끌고 있는 오릿 가디시 회장, 세계 2위 주류제조업체인 인터브류의 피에르-장 회장, 윌리엄 볼드윈 포브스 편집장, 로버트 융 인텔 엔터프라이즈 프로세서 최고기술책임자, 그리고 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을 포함한 100여명의 세계적?연사들이 강연하였습니다.

또한 제3회 세계지식포럼에서는 `경영의 진수(Best of Management)` 프로그램을 신설해 세계적 경영대학원인 인시아드(INSEAD) 교수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영학적 지식을 강의하고 참가자들과 토론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또한 베인&컴퍼니가 아시아권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과 영국의 지식경영전문 컨설팅회사인 텔레오스가 사상 처음으로 선정한 `아시아의 가장 존경받는 지식기업상`을 각각 발표하였고, 지식경영전문 전시업체인 아크그룹은 부대 행사로 지식경영박람회를 열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지식경영 방법론과 노하우를 전달하였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토론식 세션을 운영하고 마케팅의 대가 필립 코틀러 켈로그경영대학원 교수 등을 초청한 마스터클라스를 통해 일방적으로 듣는 회의가 아니라 대화하는 회의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지식'이라는 단어는 국내외 기업들에 생소한 말이 아닙니다. 조직과 조직원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지식을 어떻게 서로 공유하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미래 경쟁력이 결정되는 시대입니다. 지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지식기반경제시대가 우리에게는 이미 성큼 다가와 있는 것입니다. . 2001년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센트럴시티와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식기반경제 시대 인류공영을 위한 비전의 모색"이라는 주제 아래 51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사 70여명을 포함하여 총 1,25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경제 경영 사회 환경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의 활용과 가치의 창조에 대해 논의하고 또 사례들을 통해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였습니다.

[ 2회 세계지식포럼의 개최목적 ]
각 국가 지도자,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 세계기구 소속 전문가 등 세계적 지식 리더들을 초청해 21세기 지식비전 공유
10대 지식강국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지혜를 세계선진국가 및 선진기업으로부터 벤치마킹 글로벌 지식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음으로써 글로벌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선진국간 지식격차 해소를 통한 인류공영의 길을 제시

2000년에 개최된 제1회 세계지식포럼에는 연사를 포함해 1,100여명이 전세계 22개국에서 참가했습니다.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파이낸셜타임스, 블룸버그, 일본경제신문, CNBC아시아 등 세계적인 언론사들은 세계지식포럼이 훌륭한 강연과 열띤 토론이 어우러진 세계 최고 수준의 컨퍼런스이었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세계지식포럼은 단순한 컨퍼런스가 아닙니다.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지성, 정부 및 비정부기구 대표, 기업대표 등이 대거 참여해 세계 최고의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도날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레스터 서로우 미 MIT대 경영대학원 교수, 하인리히 로러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밥 데이비스 라이코스 최고경영자, 피터 입 차이나닷컴 최고경영자 등 60여명의 리더들이 이번 행사에서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고자 나섰습니다.

[ 1회 세계지식포럼의 개최목적 ]
- 세계 각국 정부, 다국적 기업, 국제 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21세기를 위한 ‘지식비전’을 공유b
-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지식격차를 줄이는 한편 지식을 통한 발전이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제시
- 각국의 국가수반, 국제기구, 전문가 등 세계의 지식 리더들을 초청해 21세기 인류공영을 위한 지식 비전을 전세계에 제시하는 한편, 창조적 지식국가를 주창한 ‘지식 대통령’의 이미지를 확고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