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용산 르네상스'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협치의 공간으로 용산을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서울 곳곳에 흩어진 각국 대사관을 용산에 집결시켜 외교타운을 조성하자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인접한 외교타운이 미군기지 이전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글로벌 전략 수립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는 "광화문 정동 한남동 여의도 등으로 분산돼 있는 각국 대사관과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을 다 모으면 외교타운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이진우 국차장 겸 지식부장 / 서찬동 부장(팀장) /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 김대기 기자 / 정석환 기자 / 유준호 기자 /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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