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이석준 레이텀앤왓킨스 서울사무소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제22회 세계지식포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세션에서 조지프 캘러브리스 레이텀앤왓킨스 총괄과 크리스 멜러댄드리 일루미네이션 최고경영자(CEO), 찰스 리브킨 미국영화협회장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주형 기자]](https://file.mk.co.kr/meet/neds/2021/10/image_readtop_2021_962795_16339489144812120.jpg)
지난달 16일 이석준 레이텀앤왓킨스 서울사무소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제22회 세계지식포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세션에서 조지프 캘러브리스 레이텀앤왓킨스 총괄과 크리스 멜러댄드리 일루미네이션 최고경영자(CEO), 찰스 리브킨 미국영화협회장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주형 기자]
멜러댄드리 CEO도 "현재 미국과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에서는 관객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다시 극장으로 돌아오는 조짐이 보인다. 이어 그는 "영화관의 커다란 화면 속으로 빨려들어가 새로운 경험을 하는 순간이 좋지만, 집에서 OTT로 보면서 마음에 들면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는 것도 좋다"고 했다. 극장과 OTT 모두 각자의 역할을 하며 영화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등 대작들은 극장 개봉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멜러댄드리 CEO는 "지난 몇 년간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스트리밍용으로 제작된 영화들이 극장 개봉 영화만큼 문화에 침투하는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극장 개봉만큼 홍보 효과가 없다는 게 이유다.
다양한 자본과 다양한 제작진이 참여하는 등 영화가 국제화되는 경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멜러댄드리 CEO는 "점점 다양한 나라의 제작진이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영화 산업의 활력을 보여준다"며 "한국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 게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리브킨 회장도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때문에 사람들이 가정에서 자막이 담긴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봤다"며 "한국에서 만든 넷플릭스 자체 제작 시리즈 '킹덤'이 한국과 전 세계에서 각광받았고, 이렇게 한 지역 프로그램이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는 게 지금의 흐름"이라고 했다. 또 이들은 온라인 스트리밍이 늘어나는 시대에 불법 복제를 막아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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