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리처드 피어슨 석좌교수는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다. 정치 제도와 국가의 장기적 경제 성과 간의 인과관계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 저서인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포용적 제도가 번영을 낳고, 착취적 제도는 실패를 낳는다고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최신작 "좁은 회랑"에서는 국가 내 자유주의가 자리잡기 위한 조건을 탐구한다. 국가와 민간부문 간의 힘의 균형이 이뤄질 때에만 자유가 달성되며, 균형이 무너지면 권위주의나 무정부 상태로 치닫게 된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정경대를 졸업한 뒤 워릭대에서 석사학위,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