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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공격당하면 한국도 피해 불가피 … 예의 주시해야

 

제임스 매티스 전 美국방장관
미국·베트남 관계 격상은
美 아태군사력 강화 증거

◆ 세계지식포럼 ◆ 

 

사진설명

 13일 세계지식포럼에 영상으로 참여한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과 베트남 간 협력 강화와 한·미·일 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이승환 기자 

 

"미국이 베트남과 과거 전쟁을 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격상한 것은 아태 지역에서 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첫 국방 수장이던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13일 장충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영상 대담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매티스 전 장관의 대담자로는 전인범 전 특수전사령관이 나섰다.  

 

그는 미국의 아태 지역 군사력 강화는 중국 견제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언제든 새로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중국은 이번 러시아 전쟁을 보면서 대만 공격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세웠을 것"이라며 "치밀하고 세밀하게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전 사령관이 "타국의 전쟁에 왜 한국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라고 묻자, 매티스 전 장관은 "한국 이익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만이 공격을 당하면 한국의 피해도 불가피하다"며 "인도주의적 차원이 아니라 경제 등 실질적 위협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국이 위협에 주목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군사력이 강해지고 있지만 동맹국 기술은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봤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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