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덕수 경북테크노파크 혁신사업기획팀 팀장은 "경북은 수도권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산업과 경쟁하기보다는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현철 원익큐엔씨 부사장은 "지금도 가장 큰 어려움은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것"이라며 "산학연관이 함께 노력해 인재 확보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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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지식포럼 / 세지포 경상북도 특별세션 ◆
미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 지원법을 통과시키는 등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창업 생태계 조성과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경북세션'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좌표를 점검하고 경북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경상북도의 반도체 혁신전략과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경북도의 강점인 전자와 자동차 부품 산업 등을 연계해 '반도체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에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선 반도체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조언을 내놨다.
국내 반도체 전문가들은 경북도가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종렬 영남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경북도가 타 지역과 차별화하기 위해선 지역 기업과 연계한 설계와 인재 양성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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