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브랜드의 예상과는 반대로 매출이 급감했다.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에이자기르 교수와 해당 브랜드 직원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뀐 포장 때문에 제품 자체에도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간주해 구매하지 않았던 것이다. 또 당시 위기 상황에서 고객들은 해당 브랜드 유산이 지속될 것이라는 안심이 필요했다. 이를 알게 된 뒤 그 브랜드는 고객 중심적 전략을 세워 옛 포장을 다시 선보이고 제품의 `원조 사용법`을 재강조했다. 그 결과 매출은 이전 수준만큼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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