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민주당 방문

중국 내 최고 북한 전문가로 꼽히는 왕자루이 중국 쑹칭링기금회 주석(사진)이 국회를 방문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양국 외교 관계, 남북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왕 주석은 매일경제가 주최한 제20차 세계지식포럼(25~27일)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4일 방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를 찾은 왕 주석을 환영하면서 "주석님과 민주당은 (인연이) 10년쯤 된 것 같다. 주석님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오래 역임하면서 북한과 여러 가지 역할을 많이 하셨고 한국과도 역할을 많이 해주신 점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아주 비약적으로 관계가 발전해왔다"며 "교역량은 연간 2700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늘었

고 인적 교류는 1300만명까지 올라갈 정도로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왕 주석은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양국 집권여당 간 상호 지지도 중요하다"며 "저는 공산당 부장을 했을 때 한국 정당과도 많이 교류했다. 앞으로도 양국 집권여당 간 협력이 보다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 주석은 이어 "현재로선 양국 인민 사이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사람들은 특히 한국 화장품을 비롯한 제품과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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