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시급한 과제는 없다. 기후위기에 대해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움직이고 협력해야 한다. 새로운 형태의 다자주의로 전환을 모색할 때다. 많은 선진국들이 '2050 넷 제로'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지만, 우리는 이번 10년간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올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앞두고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나이절 토핑 영국 고위급 기후활동 챔피언과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의 대담을 통해 국제 사회가 함께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행동에 나서야 하는 이유를 들어본다. #탄소중립 #기후변화 #COP26 ★ 나이젤 토핑 2020년 1월 영국 총리로부터 임명된 영국의 고위급 기후 행동 챔피언 (UK′s High-Level Climate Action Champion)이다. 고위급 챔피언의 역할은 기업과 투자자, 조직, 도시 및 지역들의 협력을 강화하며 행동을 유도하고, 정부 및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자들과 이를 조정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탄소 제로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를 위한 기업들의 연합(We Mean Business)의 최고경영자(CEO)였다. 전 세계 신흥 시장과 제조업 등 민간 부문에서 18년간 근무했으며 탄소공개 프로젝트의 임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