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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이특 만난 사우디 공주…"K팝 그룹과 관광사업 구상" [세지포 영상]
2022.09.21

이특(왼쪽)과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 사진l강영국 기자

사진설명이특(왼쪽)과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 사진l강영국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K팝 아티스트 대표로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와 대담을 나눴다. 

20일 제23회 세계지식포럼(WKF 2022)이 개막한 가운데, 이날 오후 5시 50분 서울 장충 아레나에서는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와의 대화 : 여행과 관광, 문화의 미래’ 세션이 진행됐다. 

이 세션에서는 사우디 관광부 차관을 맡고 있는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사우디 공주(이하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와 슈퍼주니어 이특이 여행과 관광, 문화교류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특은 “글로벌 최대 지식 축제 세계지식포럼에서 인사드린다. 슈퍼주니어 이특이다. 오늘 저는 K팝 아티스트를 대표해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님 겸 사우디 관광부 차관님과 대담을 나누려고 한다”라고 운을 뗐다.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는 “세계지식포럼 측의 초대에 감사하고 이렇게 뵙게 돼서 기쁘다. 특히 한국의 서울에서 함께하게 돼서 좋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의 역사는 수세기를 거슬러 간다. 올해는 양국가의 전략적 파트너십 6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 더 특별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특은 “공주님이 K팝을 사랑한다고 들었는데, 언제 처음 K팝을 접했나”라고 물었다.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는 “제 11살 딸로부터 처음 들었다. 2019년에 슈퍼주니어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공연을 했을 때, 딸이 관심이 많아서 제게 소개해줬다. 한국식 손하트도 딸에게 배웠다. 사우디는 K팝의 20대 시장 중 하나로, 사우디에 K팝 팬들이 정말 많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특은 “2019년 사우디에서 공연했을 때 ‘한국말을 어려워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현지 팬들이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불러주고, 한국어를 배우고, 나아가 한국의 음식에도 관심을 가져 주셨다. 이런 경험을 통해 한국과 사우디의 거리가 가까워졌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는 세계인들이 사우디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부분 석유와 사막을 떠올리지만, 사실 사우디의 핵심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공주는 “사우디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다. 이런 친절함은 유전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또 전체 인구의 70%가 30대 이하로 아주 젊은 국가다. 그리고 이런 젊은 사우디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두려움이 없고 국제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을 지지한다”라고 눈을 빛냈다.  

 

이특(왼쪽)과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 사진l강영국 기자

사진설명이특(왼쪽)과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 사진l강영국 기자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는 이특의 커리어에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떻게 K팝 대표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었냐는 질문에 이특은 “가장 중요한 것은 도전이다. 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는 한국에서 사랑 받는 것이 목표였지만, 이제는 다양한 국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다 보니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람들이 왜 이특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면서 미소 지은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는 K팝 아티스트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관광 사업 구상을 들려줬다. 

그는 “이특처럼 강력한 팬덤을 지닌 K팝 아티스트들이 사우디에서 이동한 경로를 그대로 돌아보는 패키지를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있다. 사우디에 있는 황금 마켓, 유네스코 유적지 등을 함께 둘러보고 그런 것을 관광하는 코스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양국의 문화교류가 증진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특은 “저에게 사우디 관광홍보대사 제안을 주신다면 꼭 응하겠다. 그리고 다음에 공주님이 여행을 오신다면 제가 가이드를 해드리겠다. 내년 1월에 사우디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 그 때는 사우디의 좋은 장소와 음식들을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라고 했고,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는 “시간을 할애해 주신다면 제가 좋은 레스토랑을 예약해 두겠다”라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는 “저희 문화를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선물을 준비했다. 사우디 남성들은 머리에 화관을 쓴다. 이특 씨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다”라며 화관을 선물했다. 이에 이특은 한국의 문화를 담은 선물이라며 보자기에 싸인 상자를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   

선물을 주고 받는 이특과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 사진l강영국 기자
사진설명선물을 주고 받는 이특과 하이파 알 사우드 공주. 사진l강영국 기자
하이파 알 사우드는 사우드 왕족의 공주로, 사우디 관광부 차관을 맡고 있다.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방한 시장이자, 최근 젊은 세대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어 관광 협력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나라다. 

이특은 K팝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리더로 '쏘리 쏘리', '미스터 심플', '미라클', '너라고', '미인아'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약 중이다.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세계지식포럼은 오는 22일까지 서울 장충아레나와 신라호텔, DDP에서 열린다. 올해 포럼은 ‘초과회복: 글로벌 번영과 자유의 재건(Supercompensation: Restoring Global Prosperity & Freedom)’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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