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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유럽 테크 중심지…韓-佛 함께할 일 많아
2022.06.21

 

리오넬 그로토 파리 투자진흥원 CEO

브렉시트 후 파리에 인재 몰려
첨단산업 고용인구, 런던 추월

 

 

◆ 비바테크 2022 ◆ 

프랑스 파리는 유럽 진출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미국 기업들에 설명하곤 합니다. 이것은 아시아 국가들에도 마찬가지이고, 저희는 특히 한국과 더 많은 일을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오넬 그로토 파리 투자진흥원(CHOOSE PARIS REGION)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파리 비바테크 행사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한국 스타트업들의 유럽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파리 투자진흥원은 유럽 지역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 기업의 창구 역할을 하는 프랑스 공공기관이다.  

 

그는 "다른 많은 국가로 진출하려 하고, 유럽 시장 전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창업가들에게는 파리의 혁신 생태계가 딱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다"며 "파리에서는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관점도 얻을 수 있고, 또한 인재를 채용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파리에는 외국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강한 개방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지난날에는 런던이 인재들의 허브였지만 (브렉시트 이후로) 이제는 많은 유럽 테크 허브들과 협업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가 주목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2년 유로스태트 자료에 따르면 이미 2019년 데이터로 파리 지역 하이테크 분야 고용인구(43만5500명)가 런던 지역(36만6700명)을 앞질렀다는 것이다. 

 

그는 파리가 도쿄, 베이징, 뉴욕 등에 이은 글로벌 허브로서 포천 500대 기업과 여러 대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곳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스타트업들이 파리에 진출하기에 유망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수많은 영역이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빌리티, 스마트 에너지, 핀테크 등이 특히 유망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브렉시트 이후 런던에 있던 금융회사의 본사가 프랑크푸르트로 다수 이동했지만 최근에는 파리로 본사를 옮기는 경우가 많고, 그에 상응하는 이유가 파리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수많은 아시아 기업의 파리 진출을 지원해 왔고 한국 스타트업들의 유럽 진출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안다"며 "문화적 통합, 파트너 찾기 등의 영역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우리 조직에 스타트업들은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알고 있고, 이미 프랑스와 한국이 오랜 파트너로서 강한 연대를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진흥원은 매년 1400개의 회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중 400여 개 스타트업이 실제로 정착에 성공한다. 파리 지역에는 8000개의 스타트업이 있는데 그중 5000개가 프랑스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인 '라프렌치 테크' 멤버다. 프랑스 스타트업 중 절반은 파리 지역에 밀집해 있다. 

 

분야별로는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 비중이 가장 크다. 핀테크 분야도 지난해 온라인 상거래 증가의 영향으로 1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를 추월해 고용인 기준 2위를 기록했다. 

 

[파리 = 이승윤 기자 /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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