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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통신이 24시간 연결되는 시대 열려…스마트폰 도입때와 비슷"
2022.06.17

 

퀄컴·르노 CEO 미래차 토론

`커넥티드 카` 본격 도래
빅테크가 차산업 흡수 못해
`수평적 혁신 동맹`이 핵심

 

비바테크 2022

`비바테크 2022`의 `모빌리티 파크`에서 관람객들이 스웨덴 스타트업 젯슨이 개발한 하늘을 나는 운송수단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파리 = 황순민 기자]

사진설명`비바테크 2022`의 `모빌리티 파크`에서 관람객들이 스웨덴 스타트업 젯슨이 개발한 하늘을 나는 운송수단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파리 = 황순민 기자]

 

올해 비바테크에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CEO가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미래'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아몬 CEO는 "퀄컴은 데이터와 미디어의 중심이 될 자동차의 각 영역을 디지털화해 연결하고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판단하는 지능 있는 차량을 만드는 과정에서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차량 소유에 대한 개념이 바뀔 것이고, 서비스 영역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사업모델과 수익 창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콕핏, 클라우드, 자율주행까지 자동차 영역이 퀄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라며 "지난 2년의 공급망 대란을 통해 반도체 중요성을 깨달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과 달리 반도체 공급사와 직접 관계를 맺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 메오 CEO는 "현재 상황은 휴대전화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갔던 때와 비슷하다"며 "아이폰 사용자가 각자 자기에게 맞게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사용하는 것처럼 자동차 산업에서도 '개인 맞춤'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져 하드웨어 부품 못지않은 중요한 기회 영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능을 갖고 운전자로부터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자동차 시대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몬 CEO는 "지금은 사람들이 자동차에 타서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따로 세워 놓고 경로 안내 앱을 실행하지만 디지털 콕핏이 이러한 부분들을 많이 통합할 것"이라며 "4G가 도입되면서 저장 매체인 CD가 사라졌듯이, 5G가 되면 비디오의 민주화로 DVD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 메오 CEO는 "4단계 자율주행까지 갈 길이 멀다고 해도 운전자 사망 사고를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다면 운전 보조 기능은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또한 고객과의 관계 측면에서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초로 24시간 통신에 연결된 자동차 시대가 열리고 있고, 자동차가 사용자와 끊임없이 연결되면서 수많은 사업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몬 CEO는 "통신과 연결된 차량에서는 소셜미디어 해킹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 문제도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파리 = 이승윤 기자 /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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