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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SS채권 아시나요…올해 발행액만 2100조원 넘는다는데
2022.05.27

 

'넷제로 은행 동맹' 의장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인터뷰


녹색·사회·지속가능·지속연계
올 GSSS채권 2100조원 넘을듯

 

◆ 다보스포럼 ◆ 



세계적 금융회사 스탠다드차타드그룹(SC그룹)의 빌 윈터스 회장이 "녹색(Green)·사회적 가치(Social)·지속가능(Sustainability)·지속가능 연계(Sustainability-linked) 채권을 말하는 'GSSS 채권'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성장동력도 크다"고 말했다. 

2022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윈터스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SC 연구에 따르면 올해 GSSS 채권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조7000억달러(약 216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전 세계 채권 발행액의 18%를 차지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까지 GSSS 채권 발행액은 4조2000억달러(약 5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세계 총 채권 발행액의 3분의 1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윈터스 회장은 2015년 SC그룹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SC그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은행들 모임인 '넷제로 은행 동맹(Net Zero Banking Alliance)' 의장사를 맡고 있다. 윈터스 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시장과 관련한 세션에 참석했다.  

 

그는 "기후위기 대응 조치 시급성에 동의해 SC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약속했다"며 "이에 가장 탄소집약적인 산업에 대해 2030년 중간 목표를 포함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와 관련해 그는 "한국은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던 2019년부터 구조적 변화를 겪으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제한 조치 완화로 인한 수요 급증 등 누적된 공급 충격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비상사태에 대비해 글로벌 소싱 전략을 변경하도록 만들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켰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윈터스 회장은 세계 각국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에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이슈로 번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 공급망 재편과 관련해 윈터스 회장은 "세계 공급망 변화는 아시아에 지속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급망 재편으로 한국이 받을 영향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배터리 등과 같은 중간재 수요는 대체가 불가능해 한국은 무역 분쟁이나 기타 상품 흐름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윈터스 회장은 가상자산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가상자산은 결국 기관투자자들에게 주류 상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강화는 은행과 같은 규제를 받는 기관이 선도해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중하고 적절하게 조율된 규제는 더 많은 기관이 가상자산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기준이 상향돼 투자자들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보스 =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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