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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자상가, 韓최대 창업허브로 키워라"
2022.05.04

 

김현수 단국대 교수 인터뷰

英킹스크로스, 환승역 변신
구글·삼성 등 기업 몰려들어

 

◆ 제32차 국민보고대회 ◆ 



"서울 도심에 100만평이 넘는 땅이 남겨진 것은 역사의 기회다. 용산을 서울 대개조는 물론 국가 경쟁력 업그레이드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2일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60·사진)는 용산공원과 철도정비창 등 용산 일대가 미개발 토지로 남겨진 것이 역설적으로 우리에게는 '행운'이 된다고 평가했다.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등 세계 다른 도시들처럼 혁신 경제 플랫폼을 구축할 절호의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다. 그는 "서울역과 용산역 일대는 철도허브, 창업허브, 국제업무허브인 런던의 킹스크로스역과 세인트판크라스역처럼 조성이 가능하고, 전자상가는 세계 최대 창업허브인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에프로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런던의 킹스크로스역을 도심개발의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영국은 우리로 치면 경복궁과 세운상가, 청계천 사이쯤 되는 곳에 유럽국제고속철도의 시발역을 만들면서 쇠락한 옛 도심을 획기적으로 재생시켰다"며 "6개 철도 노선이 만나는 유럽 최대 환승 역사가 생기자 구글,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몰려들었고, 럭셔리 디자인 브랜드와 예술대학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도시 경쟁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용산을 미래 혁신의 전초기지로 만들기 위해 용산역을 대규모 복합환승센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초연결이 이뤄지고, 공간에서도 초연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양한 교통수단이 연계·환승할 수 있는 곳에는 고급 서비스가 몰려들고 있으며, 이런 곳을 개발해주는 것은 중요한 도시정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3일 열리는 제32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에서 발표를 맡는다. 

[특별취재팀=이진우 국차장 겸 지식부장·서찬동 부장(팀장)·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김대기·정석환·유준호·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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