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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고, 소독제·마스크 부탁해"

2021.09.27

 

세지포 현장 누빈 서빙로봇

 

 

사진설명세계지식포럼 사무국은 우리로봇이 개발한 `서빙고`를 배치해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배부했다. 코로나19 우려를 덜고 세계지식포럼을 즐기게 하기 위한 조치다. [이충우 기자]

14일부터 사흘간 열린 아시아 최대 지식축제 세계지식포럼은 다양한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기도 했다. 주요 강연이 진행된 신라호텔 로비에는 쉴 새 없이 돌아다니는 로봇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참관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강연을 즐길 수 있도록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나눠주는 서빙 로봇이었다. 

우리로봇이 개발한 '서빙고(Servinggo)'는 올해 4월 양산된 첨단 서빙 로봇이다. 서빙고는 관람객을 이리저리 피해 가면서 미리 입력해둔 경로를 따라 이동했다. 박승도 우리로봇 사장은 "서빙고는 주변 공간을 학습하고 이에 맞춰 동선을 짜 움직이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특히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작동하지 않는 실내에서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빙고는 식당 안에 표식을 붙이지 않아도 길을 찾을 수 있다. 카메라와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되는 기술인 '라이다' 등을 통해 공간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음성 모듈과 음악을 탑재할 수 있어 서빙 외에 로비 등에서 음성 안내도 가능하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의 '원격관제 기술'을 탑재했다. 향후 SK텔레콤의 음성 인식 솔루션 '누구'를 장착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원격관제 기술을 넣었다는 것은 로봇의 주행 상태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식당 안 로봇의 움직임과 배터리 등 센서 노화 정보를 중앙에서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했다. 그는 "로봇을 활용하는 가게에 보다 효율적인 활용법을 전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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