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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포럼 주목받는 연사] 초졸 영국주부, 어떻게 향수제국을 일궜나

2019.09.20

조 말론 조 말론 런던 창업자

    ◆ 제20회 세계지식포럼 ◆


    세계적인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의 창업자인 조 말론이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20회 세계지식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향에 관한 탁월한 감각으로 명품 브랜드를 이끌어낸 성공 스토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향수의 귀재`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향 브랜드를 만들어낸 조 말론의 시작은 그리 창대하지 않았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13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는 난독증을 앓고 있기도 했다. 그래서 조 말론은 모든 사물을 이름으로 기억하는 대신 그 사물이 가진 색깔과 향으로 기억했다. 그는 "나는 머리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그것을 향과 재질감으로 바꿔 기억하곤 한다"고 전한다. 이처럼 향에 대한 남다른 그의 감각은 얼마 지나지 않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1994년 창립된 조 말론 런던은 빠르게 성장하며 이름을 알렸다. 조 말론은 이후 1999년 글로벌 뷰티 대기업 에스티로더에 브랜드를 매각하고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이자 조향사로 계속 활동했다.

     

    2006년 암 투병 때문에 조 말론 런던을 떠났지만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 2011년에는 두 번째 향수 브랜드인 `조 러브스`를 설립했다. 영국 왕실은 그가 미용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대영제국훈작사(MBE)를 내렸으며, 2018년 8월에는 영국 여왕의 생일에까지 초대하기도 했다.


    조 말론은 이번 세계지식포럼 둘째 날인 26일 `기술 혁신의 미래-여성 기업가정신` 세션의 강연자로 나선다. 여성 창업자로서 어려움을 이겨내며 세계적인 브랜드를 키워낸 그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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