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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K팝 어벤저스 전략 공개…빌보드와 디지털시대 공략

2019.09.20

K팝 산업 집중조명

샤이니·엑소·NCT멤버 뭉친
`슈퍼M` 해외진출 전략 설명

빌보드 차트 총괄임원도 訪韓
디지털시대 글로벌 진출 진단

韓 보이·걸그룹 성공요인 소개
NCT등 K팝스타 공연 무대도

 

 

 

◆ 제20회 세계지식포럼 ◆



올해 세계지식포럼은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글로벌 포럼과 차별화된 내용으로 K팝 산업을 꼽고 이를 집중 조명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K팝 산업 리더와 주인공들이 직접 세계지식포럼 무대를 찾는다.

K팝 산업계를 대표해선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9월 25일 장충아레나에서 그동안의 K팝 성과를 짚어보고 2020년 산업 동향을 예측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 총괄프로듀서는 SM 글로벌 무대 차세대 주자 `슈퍼M(SuperM)`의 비전과 해외 진출 전략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슈퍼M은 샤이니와 엑소, NCT, 웨이션V가 뭉친 블록버스터 그룹이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열린 `캐피톨 콩그레스 2019(Capitol Congress 2019)`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처음 밝혔다. 그는 "최근 스티브 바넷 캐피톨 뮤직 그룹(CMG) 회장에게서 동양과 서양의 시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팀의 프로듀싱을 부탁받았다"며 "그렇게 탄생한 그룹이 슈퍼M"이라고 힘줘 말했다.

미국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CMG는 비틀스,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등 전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가 내는 음반·음원 유통,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총괄하는 종합음악회사다. 지난 4월 SM은 NCT 127의 북미 진출을 위해 CMG와 손잡은 바 있다. 미국 유니버설은 지난해 10월 그룹 산하의 또 다른 레이블 인터스코프를 통해 블랙핑크와 계약할 정도로 K팝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슈퍼M은 SM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만 모은 보이그룹이다. 슈퍼히어로들만 모인 일종의 K팝판 어벤저스인 셈이다.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의 태용과 마크를 포함해 중국 그룹 `웨이션V`의 루카스와 텐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된다.

SM 관계자는 "M은 매트릭스&마스터(Matrix&Master)의 약자"라며 "글로벌 음악 팬들을 이끄는 뛰어난 재능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슈퍼(Super) 시너지를 선사하는 팀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세계를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팀인 만큼 제작은 이 총괄프로듀서가 직접 담당한다. 슈퍼M은 오는 10월 공개를 목표로 콘텐츠 준비 작업에 한창이며, 한국과 미국을 출발점으로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슈퍼M으로 엿볼 수 있는 SM의 새 K팝 전략은 `초연결`이다. K팝 아이콘을 연결해 새로운 장점을 낳고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 총괄프로듀서와 더불어 글로벌 K팝 전문가로는 빌보드의 실비오 피에로룽 부사장이 찾아올 예정이다. 그는 빌보드의 핵심 서비스인 빌보드 차트를 총괄하는 인물이다. 빌보드 차트는 미국의 유명 대중음악 전문지 빌보드가 발표하는 순위 차트다. 1936년 처음 시작된 이래 매주 순위를 발표한다.

피에로룽 부사장은 가장 권위 있는 순위 측정 기관인 빌보드가 어떻게 새로운 음반 산업 추이에 대응하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빌보드는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에서 벗어나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평가지표를 개발했다.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등을 섞어서 앨범 판매량을 나타낸다. 이때 음원 10곡을 내려받거나, 1500곡을 스트리밍 서비스받은 경우 전통적인 앨범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세계지식포럼 둘째 날인 9월 26일 서울 장충아레나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NCT 드림이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NCT 드림은 NCT의 세 번째 서브그룹으로 10대들로 이루어진 청소년 연합팀이다.
사진설명올해 세계지식포럼 둘째 날인 9월 26일 서울 장충아레나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NCT 드림이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NCT 드림은 NCT의 세 번째 서브그룹으로 10대들로 이루어진 청소년 연합팀이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실제 K팝 무대도 펼쳐진다. 포럼 둘째 날인 9월 26일 공식 만찬을 축하하기 위해 아이돌 그룹 NCT 드림이 출동한다.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Neo Culture Technology)란 뜻을 지닌 NCT는 SM의 브랜드형 아이돌 그룹으로 NCT 드림 외에도 서울팀 NCT 127, 연합팀 NCT U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름처럼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개방성과 확장성을 갖추도록 했다. `To the world`라는 그룹 공식 인사처럼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 한류의 현지화를 지향한다. NCT라는 브랜드 아래 전 세계 각 도시에서 활동하는 팀이 순차적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NCT 드림은 K팝 스타로 성장 중이다. 최근 발매한 앨범 `위 붐(We Boom)`으로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 한국 음악 차트 주간 1위,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아티스트 100` 90위, `소셜 50` 차트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세계지식포럼은 NCT와의 협업을 기념해 이날 만찬에 NCT 드림 팬 초청도 기획 중이다.


세계지식포럼 첫째 날인 25일 개막식에서는 SM을 비롯한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지식경영이 어떻게 엑소와 레드벨벳, 샤이니 등의 성공을 이뤘는지에 대해서 공연 영상과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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