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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포럼 20년` 국민과 함께…`빅샷` 4인 무료강연 나선다

2019.08.26


온라인 코딩교육의 아버지
세계 최초 배달앱 창업자
이더리움·유튜브 설립자…

`제2 빌 게이츠` 꿈 심어줄
성공 스토리·노하우 공유
유튜브·페이스북 생중계


◆ 제20회 세계지식포럼 / 9월 25~27일 장충아레나·신라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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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지식포럼은 20주년을 맞아 행사 핵심 콘셉트로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지식포럼`을 정하고, 일반 대중의 참여 기회와 관련 세션 질을 대폭 강화했다. 아시아 최고·최대 지식축제인 세계지식포럼에서 제시되는 혜안을 가능한 한 많은 국민과 공유하고 한국의 지식 기반 수준을 좀 더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우선 일반인에게 강연을 개방하는 `오픈 세션` 연사 라인업이 기조강연 수준으로 대폭 강화된다. 9월 27일 오후 장충아레나에서 열리는 세계지식포럼 오픈 세션은 유료 등록을 하지 않은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개방된다.

매년 고등학생·대학생을 포함한 3000여 명이 장충아레나를 가득 채울 만큼 오픈 세션은 세계지식포럼의 꽃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오픈 세션 첫 강연자로는 미국에서 `온라인 코딩 교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디 파토비 코드닷오아르지(code.org) 창업자 겸 CEO가 나선다. 코드닷오아르지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빌 게이츠 빌&멀린다게이츠재단 공동설립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이 후원하는 비영리 교육단체다. 이 기관은 `모든 학생이 컴퓨터를 배울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파토비 창업자는 세계지식포럼에서 한국 청년에게 제2의 빌 게이츠가 될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 

실제 코드닷오아르지는 어린아이도 쉽게 코딩 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신만의 `스타워즈` 게임이나 `겨울왕국` 캐릭터를 만들 수 있어 미국에서는 코딩 교육의 바이블로 통한다. 파토비 CEO는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마이크로소프트(MS)에 근무한 후 페이스북, 드롭박스, 우버, 에어비앤비 등 정보기술(IT) 거물 업체의 초기 단계에 투자하기도 했다. 

유니콘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강연도 마련됐다. 전 세계 최초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히어로를 만든 니클라스 외스트버그 창업자 겸 CEO가 오픈 세션 강연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딜리버리히어로는 유럽 스타트업 유니콘으로 불린다. 현재 글로벌 40개국에서 28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푸드테크 산업을 키워가고 있다. 2017년 창업 6년 만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그해 유럽 상장 IT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상장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한국에선 요기요와 배달통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피자 주문이 좀 쉬워졌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을 실행해 10여 년 만에 음식 배달 산업 세계 1위 기업을 만든 외스트버그 CEO는 경영이라고는 전혀 알지 못했던 공대 출신(스웨덴 왕립기술원 산업공학과)이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 그는 경영 컨설팅 회사에 다니던 사회 초년생이 유니콘 기업을 만든 이야기를 직접 한국 청년과 공유할 예정이다. 

미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블록체인의 최고 권위자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도 참여한다. 부테린 창시자는 2011년 비트코인을 통해 가상화폐 기술과 블록체인을 처음 접한 후 이 기술의 잠재력을 발견했다. 2년 반 동안 기존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제약과 응용 프로그램 가능성을 연구한 끝에 2013년 11월에 이더리움을 처음 만들었다. 

그는 2017년 18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여하기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블록체인이라는 용어도 생소했을 무렵 이더리움의 존재와 가능성을 처음 국내에 소개했다. 실제 그의 예언대로 블록체인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고 투기에 가까운 광풍까지 이어졌다. 2년 만에 다시 세계지식포럼을 찾는 부테린 창시자는 "지금이 진짜 블록체인 산업을 이야기할 때"라고 말한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 그는 지속가능한 블록체인 생태계의 조건에 대해 공유하고 이더리움2.0 개발 진행 상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오픈 세션 강연자는 스티브 첸 유튜브 공동창업자 겸 구글벤처스 고문이다. 첸 고문은 2005년 실리콘밸리에 있는 허름한 차고에서 친구 두 명과 함께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창업했다. 자본금 1150달러(약 135만원)로 초기 론칭한 유튜브는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첸 고문이 창업 1년 만인 2006년 말 유튜브를 구글에 매각했는데, 당시 인수 가격은 사상 최대 금액인 16억5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였다. 


첸 고문은 세계 최강 인터넷 플랫폼이 된 유튜브의 성공 창업 스토리를 공유하고,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멘토링을 하며 한국 인기 유튜버와 대화도 이어나간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은 현장에 오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개막식과 오픈 세션 등을 유튜브·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모바일로 실시간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윤원섭 기자 /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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