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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장이 협상장으로…하버드 로스쿨 교수가 직접 코칭

2019.08.26

체험형 워크숍 세션 강화

미네르바스쿨 혁신교육
급여인상 요구 실전 연습
아이디어 그림소통 실습



◆ 제20회 세계지식포럼 ◆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로부터 협상의 기술을 배운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앉아서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실제 청중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워크숍형 세션이 다수 선보인다. 하버드대 로스쿨의 협상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네르바스쿨(Minerva School)의 혁신교육 워크숍 등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의가 세계지식포럼에서 펼쳐진다. 

밥 보돈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는 하버드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협상 프로그램을 2시간으로 압축해 미니 협상 스쿨을 진행한다.

보돈 교수는 하버드대에서 `협상&중재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해온 협상 전문가다. 그의 강의는 다양한 모의 협상 주제를 주고 참가자들이 실제 협상을 해보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흔히 협상장에서 저지르는 실수가 협상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참가자들이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보돈 교수는 참가자들의 협상 태도를 살펴보고 협상가로서 잘못된 습관 등 개선점을 알려줄 계획이다. 또한 이 같은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책과 함께 협상에서 이기기 위한 다양한 팁도 전수할 예정이다. 

혁신대학 `미네르바스쿨`의 강의도 이번 세계지식포럼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미네르바스쿨 창업자 벤 넬슨이 직접 워크숍을 진행한다. 넬슨은 전통 대학 교육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대학 교육 모델을 선보이겠다며 2014년 미네르바스쿨을 열었다. 이 학교는 강의실이나 도서관 같은 고정된 캠퍼스가 없다.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카페나 기숙사 등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신입생 200명 모집에 70여 개국에서 2만3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100대1이 넘는 입학 경쟁률을 보였다. 미네르바스쿨은 매시간 수강생들의 토론을 독려한다. 교수가 학생들의 발언 빈도를 체크해 수업 참여도를 파악하고 참여 내용에 대해 피드백을 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해줄 실전 연습형 세션도 선보인다.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거절당하기 연습`의 저자 지아 장의 강의

를 추천한다. 내성적 성격이었던 저자가 훈련을 통해 거절당하는 두려움을 극복했던 경험을 직접 소개하고 용기를 갖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강의는 단순히 거절의 두려움을 넘어서는 데 그치지 않고 협상에서 긍정적인 대답 이끌어내기, 다른 사람의 견해에서 자유로워지기, 업무 네트워킹법, 회사에서 승진이나 급여 인상을 요구하는 법 등 다양한 실전형 팁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세계지식포럼에서 `그래픽 레코딩`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아티스트 마르쿠스 엥겔베르거도 올해 다시 서울을 찾는다. 그래픽 레코딩은 회의 등에서 나온 내용을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작업 기법이다. 엥겔베르거는 시각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인간의 생각을 연결하고, 효과적으로 의사 소통하는 방법을 탐색하는 워크숍 세션을 진행한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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