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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론의 향수·펠르랭의 벤처투자…女 CEO가 말하는 성공 리더십

2019.08.02

베트남 최대 낙농그룹 TH
泰호텔그룹 두짓 CEO 참석

 

 

◆ 제20회 세계지식포럼 ◆ 


조 말론 창업자
조 말론 창업자
올해 세계지식포럼에는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대거 참석한다. 고급 향수 브랜드 `조말론 런던`의 창업자인 조 말론, 프랑스 장관 출신으로 코렐리아 캐피털을 창업한 플뢰르 펠르랭 대표, 두짓 인터내셔널을 이끄는 수파지 수툼푼 회장, 베트남 TH그룹을 창업한 타이흐엉 회장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성공한 글로벌 여성 CEO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도전과 성공, 리더십에 대해 강의한다. 

조 말론은 1994년 수제 향수로 시작한 조말론 런던의 창업자다. 부엌에서 직접 만들기 시작한 향수는 빠르게 입소문을 탔고, 제품 출시와 동시에 눈부신 성공을 거뒀다.

현재 영국 왕실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2012년 첫선을 보인 이후 가장 인기 있는 향수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조 말론은 이번 세계지식포럼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낸 사업 성공담을 공유한다. 조 말론은 취향에 따라 여러 향수를 섞는 `향기 조합` 개념을 도입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른 제품과 섞어 쓰지 않는다`는 기존 향수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나만의 향기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것이다. 시장 조사에 의존하지 않고 창의적 연구를 중시하는 등 다양한 사업 전략도 소개할 예정이다.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털 대표는 한국계 입양아로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시절 장관 자리에 올라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펠르랭 대표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6개월 만에 프랑스 가정으로 입양된 이후 상경계 그랑제콜인 에섹 경영대학원, 파리정치대학, 프랑스국립행정학교 등 명문학교를 졸업했다. 2012년 중소기업디지털경제부 장관을 시작으로 통상관광부, 문화부 장관을 역임했고 2016년 퇴임한 후 벤처 투자자로 변신해 코렐리아 캐피털을 설립했다. 

펠르랭 대표는 코렐리아 캐피털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의 첨단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여성 CEO들도 이번 세계지식포럼 무대를 찾는다. 수파지 수툼푼 두짓 인터내셔널 CEO는 태국 호텔 브랜드 두짓 인터내셔널의 CEO다. 20년간 IBM에서 근무하면서 총지배인까지 올랐고 타이콤에서 CEO로 일했다. 타이콤 CEO 시절 회사의 고질적인 적자 문제를 해소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줬다. 그는 서비스업 인재 육성에도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두짓타니 대학을 설립해 직원들에게 요식업과 서비스 경영학을 가르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베트남 TH그룹을 창업한 타이흐엉 회장은 베트남 유기농 축산업을 이끄는 여성 혁신가로서 경영 전략을 소개한다. 그는 아시아 최대 첨단

농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베트남 우유 시장 점유율이 40%가 넘는다. 2008년 이후 12억달러 상당의 유제품 생산·가공 사업을 일궜다. 


제약 업계에서는 베아트리스 파로 모랄레스 화이자 국제선진시장(International Developed Market) 대표가 참석한다. 모랄레스 대표는 2003년 종양학 제품 관리· 마케팅 매니저로 화이자에 입사한 후 2015년 화이자 스페인 대표에 이어 2017년 국제선진시장 대표에 올랐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S&P의 엘레나 오코로첸코 아시아·태평양 대표와 중국 인공지능(AI)기업인 아이플라이텍(iFLYTEK)에서 AI 연구를 이끌고 있는 도란다 두 수석부사장도 연사로 참여해 리더로서 혜안을 제시한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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