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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CEO들이 2017년 지금 읽고 있는 책 첨부파일 -

 

[비즈니스 인사이트-155]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드컴퍼니(이하 맥킨지)는 매년 글로벌 기업 CEO들이 여름에 읽고 있는 책을 소개한다. 지난해 비즈니스인사이트를 통해 2016년 도서목록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도 2017년 CEO들이 읽고 있는 책들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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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목록 중 유발 하라리의 저서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고 있다고 말했고, 캐나다 최대 은행인 로열뱅크오브캐나다의 데이비드 맥케이도 사피엔스를 독서 목록에 올렸다.
세계 3대 광산업체 중 하나인 브라질 베일의 파비오 슈바르츠만도 사피엔스를 읽고 있었다. 맥킨지의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CEO)인 도미니크 바턴은 사피엔스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호모 데우스'를 읽고 있는 책으로 소개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글로벌 CEO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추천 목록에도 오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인류 역사를 객관적이면서도 거시적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해져서 일 것이다. 

인공지능과 기술에 대한 관심은 다른 책들에서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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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닉 보스트롬
바클레이스 아프리카의 CEO인 마리아 라모스는 닉 보스트롬 옥스퍼드대 미래연구소 소장의 '슈퍼인텔리전스'를 읽고 있었다. 그는 스웨덴 출신의 철학자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저자다. 올해 10월 세계지식포럼에도 연사로 참여한다. 

도미니크 바턴이 읽고 있는 책 '인에비터블 : 미래의 정체'의 저자 케빈 켈리도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명한 기술 사상가다. 이 책은 올해 초 한국에 일찌감치 번역본이 나왔다. 12가지의 법칙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데이비드 매케이 CEO가 읽고 있는 책 중에는 최근 번역되어 나온 'AI 시대 인간과 일(Only Humans Need Apply : Winners and Losers in the Age of Smart Machines)'이 있다. 토머스 대븐포트 밥슨 컬리지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 지식노동자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에 대해 쓴 책이다. 

드루 휴스턴 드롭박스 CEO가 읽고 있는 'Distracted Mind(산만한 정신)'는 뇌 과학자인 애덤 가재리가 쓴 책이다. '하이테크 시대의 고대의 뇌'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우리의 뇌가 첨단기술 시대에 맞게 진화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한다. 특히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은 우리 뇌에 어려운 과제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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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Dawn of the New Everything : Encounters with Reality and Virtual Reality'를 읽을 계획이다. 9월 21일에 출시되는 따끈따끈한 책이다. 이 책은 1989년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라는 개념을 처음 대중적으로 제시한 재론 래니어(Jaron Lanier)의 저서다. 아타리에서 일하고 최초의 VR고글을 만들기도 했던 그는 독특한 기술 사상가로 이름이 높다. 

나델라 CEO가 읽을 예정인 또 다른 책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다. 스티브 잡스 평전으로 유명한 월터 아이작슨의 신작이다. 그는 아인스타인에 대한 책을 올해 초에 내놓는 등 천재들에 대한 책을 내놓고 있다. 

CEO들도 다른 CEO에 대한 책을 읽을까? 물론 그렇다. 드롭박스의 드루 휴스턴은 월마트 창업자인 샘 월턴의 자서전을 읽고 있었다. 슈워츠먼 베일 CEO는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의 자서전이 독서 목록에 있었다. 영국 최대 미디어 회사 WPP의 마틴 소렐 CEO는 일론 머스크의 평전을 읽고 있었다. 

호주 은행인 웨스트팩의 게일 켈리 전 CEO의 추천도서 중에 있는 소설 하나가 눈에 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인 이민진의 '파칭코'라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일제시대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교포 가족의 4대에 걸친 가족사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Millionares)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민진 씨의 소설이다. 전작에서는 미국 내 한국 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으로 배경을 옮겼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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