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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밋·마윈·조지 소로스…경제거물 내달 다보스 모인다 첨부파일 -

의장 7명이 여성 `사상처음`…최태원·황창규 회장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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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매년 1월 전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내년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다보스·클로스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연차총회 당시 주 행사장인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 주요국 국기가 걸려 있다. [사진 제공 = 세계경제포럼]
세계경제포럼(WEF) 제48차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다보스·클로스터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는 정치, 경제, 산업 등 각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내년 다보스포럼 주제는 '분절된 세계 속 공동의 미래 창조(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로 정해졌다. 매년 세계가 고민해야 할 화두를 던져온 세계경제포럼이 내년 최대 화두로 통합과 화합을 촉구하는 주제를 내놨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세계가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세계경제포럼은 "정치적으로는 분열을 초래하는 수사가 통치 방식을 바꾸고, 경제정책은 세계화의 이익을 취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개발이나 포용적 성장과 같은 공동 의무는 제한하고 있다"며 "제48차 연차총회는 전 세계의 발전을 위해 지도자들이 공통의 목소리를 내는 데 전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주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내년 주제는 올해 주제였던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Responsive and Responsible Leadership)'과 일맥상통한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 간 경계는 물론 산업 간 장벽을 허물고 있다. 국경을 뛰어넘어 융합과 변화를 가속하면서 상호 의존성을 더 높인다. 반면 미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힘을 얻고, 신고립주의가 대두하는 분위기 등은 세계적인 기조에는 반한다. 이에 세계경제포럼은 글로벌 리더들에게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소통하면서 한목소리로 공동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으로 보인다.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미래를 그리겠다'는 세계경제포럼의 의지는 연차총회 의장 선임에서부터 드러난다. 50여 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의장 7명 전원이 여성 지도자들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섀런 버로 국제무역노동자총연맹(ITUC) 사무총장, 파비올라 자노티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 소장, 이사벨라 코셰르 프랑스 ENGIE 최고경영자, 체트나 시나 인도 만데시재단 창립자가 공동의장을 맡게 됐다. 세계경제포럼 측은 "공동의장직을 수행하는 이들 7명은 특혜를 받고 해당 직위에 오르거나 업적을 쌓은 게 아니다"며 "모두 유리천장을 깨고 본인 능력을 입증해 그 자리까지 간 인사들로 세계경제포럼이 지향하는 바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에릭 슈밋 구글 알파벳 회장, 마윈 알리바바 회장,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등 세계를 움직이는 경제 거물들이 총출동해 국제 정세와 글로벌 경기를 다각도로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국제기구 대표를 포함한 국가정상급 40~50명, 글로벌 기업 CEO 1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댄 슐먼 페이팔 CEO,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조 케저 지멘스그룹 회장, 멕 휘트먼 HP엔터프라이즈 회장 등 4차 산업혁명을 최일선에서 이끌고 있는 스타급 기업인이 대거 참석한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그룹 회장, 로런스 핑크 블랙록 회장, 마이클 코뱃 씨티(Citi)그룹 회장 등은 월가를 대표해 다보스로 날아온다. 

국내 재계에서는 최태원 SK 회장,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허세홍 GS글로벌 대표, 조현상 효성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등이, 학계에서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 신성철 KAIST 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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