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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변곡점 맞은 세계…지식포럼서 활로 찾는다 첨부파일 -

 

◆ 세계지식포럼 / 미리보는 키노트 세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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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세계지식포럼에는 정치 경제 기업 국제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연사들이 등장한다. 오는 10월 17일 개막식 후 진행되는 키노트 트랙은 전직 국제기구 수장부터 국가 정상, 노벨상 수상자, 기업 총수 등의 기조강연으로 구성됐다.

첫 기조강연 연사로는 반기문 연세대 석좌교수(전 유엔 사무총장)가 나선다. 반 교수는 이날 '파리 기후변화 협정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반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운 중요한 업적 중 하나가 2015년에 체결한 파리기후변화협정이다. 이 협정은 인류가 미래 세대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합의한 것이며 이는 전 세계가 동참한 위대한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범세계적 과제다. 파리협정을 이행하는 것은 단순히 현상만 대처하는 것이 아니며 근원적인 대처를 필요로 한다. 개별 국가들의 정부 차원, 학계, 기업, 언론, 시민사회 그리고 지방정부까지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 교수는 "우리 모두 기후변화 대처에 스스로 조금씩 노력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전환해나가는 지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반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기후변화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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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연사로는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나선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이날 '혼란기의 국제정치질서'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프랑스 대통령을 역임했다. 직전 유럽 정상의 생생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그는 이날 기조강연에서 유럽과 미국 간 관계를 비롯해 미·중 관계, 북핵 등 동북아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또 부유층에 대한 세율 인상과 노동시장 연장 등 그가 재임기에 추진한 주요 정책들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도 들을 수 있다. 우리나라도 새 정부 들어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추진하면서 세금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정책을 펴고 있어 올랑드의 강연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경영대학, 파리정치대학, 국립행정학교 등을 졸업했다. 졸업 후 파리정치대학에서 경제학 교수를 역임한 바 있어 전문가로서의 식견도 겸비한 인물로 꼽힌다. 

다음 연사로는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가 나선다. 하트 교수는 경제학의 '계약이론'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하트 교수의 강연 제목은 '기업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해야 하는가'이다. 하트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기업은 이윤이나 기업 가치만을 추구하는 조직이 아니라는 다소 도발적인 명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제학의 통념으로 인식돼 왔던 '기업=이윤 극대화의 주체'라는 공식에 대한 석학의 도전이다. 

하트 교수는 사회적인 수많은 사람들의 관계에서 맺어지는 계약을 연구해온 세계적인 전문가다. 기업의 주인인 주주는 이윤을 추구하는 목적도 갖고 있지만 자신이 주주로 있는 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주주들은 또 기업이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그는 주주의 목적은 단지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 외에 다양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최고경영자(CEO)와의 계약이나 이사회 등을 통해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더 많이 수행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하트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기업 주주가 진정으로 자신들의 포괄적인 이익을 올리기 위해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에 대해 강의한다. 또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 속에서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밝힐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최태원 SK 회장이 연사로 나선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사회혁신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도래, 네트워크의 확대로 인간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전망이다. 반면 일자리는 줄어들고 사회문제는 더욱 심각해지리라는 우려도 많다. 특히 사회문제의 양상이 다양해지고, 발생 규모와 속도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시민사회가 사회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지만 사회문제가 증폭되는 속도와 규모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통신, 반도체, 정유의 국가기반사업을 운영하는 연사는 재무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더불어 성장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한다. 또 기업의 사회적 혁신 활동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의미를 넘어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임을 역설할 예정이다. 

[노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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